'현실'에 해당되는 글 29건

  1. 2013.01.31 종말
  2. 2012.01.14 모순, 환멸
  3. 2011.09.02 어떻게든,
  4. 2010.11.15 이상자
  5. 2010.10.10 가면극, 복수극
  6. 2010.08.16 불신
  7. 2010.05.02 이해
  8. 2009.12.16 미련 1
  9. 2009.04.11 이런 날
  10. 2008.10.24 증오

내가 알던 세계는 이렇게 조용히 무너져내려 종말을 맞이했다.


외면했던, 알려고하지 않았었던 현실을 직시한다.

이해하고싶지 않았던 세계를 이해해야만 하는 순간이, 결국은 찾아온 거다.

어쩔 수 없이 지속되던 거짓의 끝.

그런 거짓을 이렇게나 쉽게 받아들이게 되는 건, 어쩌면 이미 알고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나 역시도.. 내가 살기 위해 누군가를 희생시키는 인간인 거다.


이것이 내가 알고있던 세계의 종말. 나는 또 이렇게 무언가를 죽여간다.

Posted by sey :



살아있음을 후회하는 하루가 하나 더 쌓여간다.

행복해지고 싶어서, 살아있고 싶어서 고통 속에서 싸워왔던 하루.. 그리고 또 하루.
당신들에게는 그저 관심병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겠지만,
나에게는 서로의 생존을 걸어야만 했던 절실한 나날들이었어.
그리고 그 끝은 소멸 밖에 없었음을.. 당신들은 또 뭐라고 말할까.

살아있어도 괜찮다는 이유를 찾고싶었다.
모순 끝에 자신을 죽여버렸어도, 나는 여전히 살아있으니까.
그러니 지금 이렇게 내가 살아있어도 괜찮다고-
그 이유를 나 혼자서는 도저히 찾을 수 없었으니까, 그래서 타인에게서 찾고싶었다.
살아있어도 괜찮다는, 그저 그 말 한 마디가 듣고싶었을 뿐이었는데..

나는, 뭐가 그렇게 잘못됐던 걸까..
뭐가 그렇게 잘못되었기에 나는 언제나 또 이렇게 거절을 마주해야하는 걸까..
그 한 마디 듣는 것조차, 단 한 번의 기회조차 주지않았던 건지..

사실은 나도 알고있었어.
누구도 나를 좋아할 수 없다는 것을, 누구도 나에게 그런 말을 해줄 사람은 없다는 걸.
당신들의 눈에 나는 그저 ..로 보일 뿐일테니까.

그래도 기대하고 싶었다.
한 번은 죽였으니까, 그 정도의 절망을 겪었으니까..
이런 나일지라도, 아주 작은 구원은 있을 거라고.. 믿고싶었다.
그렇게 또 다시 당신들이 보여준 환상에 속고, 그 거짓에 목이 메인다.

차라리 그때 죽었더라면, 좋았을텐데.
그럼 이렇게 또 기대하고 괴롭지 않아도 됐을까.
살아있기 때문에 이렇게 또 하나, 자신을 환멸하는 이유가 늘어버렸다.

나는 대체 얼마나 더 나를 증오해야 하는 걸까..
얼마나 더 상처입혀야, 상처입지 않을 수 있는 걸까..

Posted by sey :
나는 내가, 무섭다.
스스로가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건지, 분명 알고있다.
알고있으면서도 그런 사고를 할 수 있는 자신이..
알고있으면서도 그걸 어떻게든 해낼 자신이.. 무섭다.

생각해보면, 그토록 절실히 바래왔던 복수이기도 하다.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선물이기도 하겠지.

나는, 이렇게 어쩔 수 없을만큼 망가졌지만.
어차피 실감조차 없는 것이 아니었던가.
어떻게든, 무의미한. 사라지는 것도 안타깝지 않으니.
Posted by sey :
...그래.

어차피 나는 이상자일 뿐이니까.
언제까지고 그 범주 안에서 머물러있으면 되는 거잖아.
Posted by sey :
에밀 뒤르켐은 자살론에서 이렇게 말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살 시도가 실패하더라도 병적인 욕망을 일시적으로 억누를 수 있다고.

무언가를 죽이는 것 이외에는 의미를 가질 수 없었던 존재의의와
자신을 죽이고자 하는 살인 충동만이 남은 강박.
그걸.. 대체 누가 이해해줄 수 있을까.

단 한 번도 이해받지 못하고 끝날지라도, 그걸로 괜찮았던 거냐.
이제는 물어볼 수도 없게 되었지만.. 너는 괜찮았을지 몰라도, 나는 아니야.
그런 일을 겪었으니까 이제는 행복해져도 된다고, 누구도 말하지 않았다.
죽지않고 살아남았으니까 그걸로 된거냐?

이면은 죽었다. 내가 아니라, 오직 이면만이.
그리고 일시적으로는 그 충동을 억누를 수 있었다.
왜냐면, 병적으로 죽음에 집착했던 건 이면이었으니까.
그런데도 여전히 나에게는 나를 죽이려는 충동만이 잔류해.
당신들이 그렇게 비난하고 죽여없애려고했던 이면이 죽었는데도, 왜 나는 그대로인 걸까.
나는.. 여전히 당신들을 미워하고, 죽이고 싶어.
이상하잖아, 그건.
어쩌면 죽었어야 할 쪽은.. 내가 아니었을까.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았어.
그저 다시 어긋나기 시작했던 출발선으로 돌아왔을 뿐.
나는 언제나 그 자리에, 그 시간에 멈춰서서 죽어갈테니.
운 좋게 일시적으로 충동을 억누를 수 있게 되었을지라도
결국은 또 같은 결말을 향해갈 뿐이야.
나를, 죽인다-는.

뻔해. 지금이라도 바꿀 수 있다고 말하겠지.
아아, 고결하신 당신들께서는 자신의 모든 가치관과 세계관을 한 순간에 바꿀 수 있는 모양이지?
이미 그 오랜 시간 동안 굳어져버린 죽음의 관념을, 이제와서 바꾸라고?
그거 알아? 인간은 한 번 무언가를 알게 되면 그걸 알기 이전으로는 결코 돌아갈 수 없다는 걸.

나도 아무런 합리적인 동기나 이유가 없다는 걸 알아.
틀렸다는 것도 알아. 하지만 저항할 수도 없어.
왜냐고? 이미 그렇게 되어버렸으니까.
어차피 당신들은 이해하지도, 최소한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겠지.
경험해보지 않았으니까. 자신들의 일이 아니니까.
그저 나를 비정상이라는 범주에 넣어두고 안식하며 부정해버리면서.
너희들은.. 알고있었으면서도 막지 않았던, 나와 같은 공범이야.

그렇게 또 다시 나는 가면과 이면으로 어긋나서
복수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행복을 위해 서로를 죽일 거다.
그 쌓여가는 증오로 또 언젠가는 이 충동에 저항할 수 없게 될 거라는 걸 안다.
이미 알고 있으니까. 저항을 포기하는 순간 찾아오게 되는 그 불안의 소멸을,
내가 바라는 안식이라는 건.. 그것 뿐임을.

죽기 전까지 끊나지 않을 가면극이자, 복수극.
이번에도 내가 죽지 않는다면, 나는 또 다시 나를 죽이려고 하겠지.
언젠가 내가 죽을 수 있을 때까지 이 반복은 끝나지 않을테니까.

아무런 고통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기계적으로 칼날을 밀어내고, 튀긴 피가 벽면에 새겨질 뿐.
상처에서 흐르는 피가, 칼날을 흐르는 피가 투두둑 떨어진다.
...다시 밀어낸다. 또 밀어낸다.
이제는 예전처럼 스스로를 다그칠 필요도 없다.
알고있으니까.
인간은 한 번 무언가를 알게 되면 그걸 알기 이전으로는 결코 돌아갈 수 없다는 걸.
그저 난, 침묵하며 방관할 뿐.

이제서야, 두 번째에서야 알 것 같다.
이런 내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인간은 없다는 걸.
그런 길을.. 같이 걸어가줄 수 있는 인간은 없다는 걸.
실망하지도, 원망하지도 않는다. 누구라도 그럴테니까.
한 가지.. 조금 슬픈 게 있다면,
오직 사람만이 살아가는 의미가 되어줄 수 있다는 말.
그 말이 사실이라면 난 죽을 때까지 살아가는 의미를 찾을 수 없게 되겠지..

하하, 타인에게서 의미를 찾는다니..
웃기지도 않는군.
Posted by sey :
...왜, 내가 불쌍했냐?
그래서 말을 걸어주고, 마치 아는 사람인 것 처럼 지내줬던 거냐.
속으로는 그렇게 이질감을 느꼈던 주제에,
겉으로는 괜찮다며 아무렇지도 않은 척을 해줬던 거냐.

...괜찮다고 했었지. 하하, 나보고 그걸 믿으라고?
그런데도 그렇게 선을 그으며 당신들과 나를 구분했던 거냐.
정상과 상식이라는, 너희들의 범주와
비정상과 비상식이라는, 나의 범주로.

그동안 그 역겨운 이질감을 참으며 잘도 연기해왔구나.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워.
그러니 내가 말을 걸었던 순간순간들이 얼마나 끔찍했을까.
그 선을 넘으려고 하는 내가, 얼마나 역겨웠을까.

당신들이 느꼈을 그 혐오감이 나한테도 전해져서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다.
그걸 지켜보는 건, 어떤 기분이었을까.
얼마나 구역질이 나오는 병신 같은 기분이었을까.

자기 주제를 모르고 미쳐 날뛰는 것만큼 역겨운 것도 없겠지..
봐주고 있는 줄도 모르고 기어오르니까.

그래서 당신들을 끝까지 믿지 않은 게 너무나 다행이라고 생각해.
그걸 끝까지 잡아준 이 어긋남과 상처들이 너무나 고마워.

당신들의 말, 당신들의 마음을 믿지 않을 수 있어서,
믿지 않게 되서.. 정말 다행이야.
Posted by sey :



그건, '거짓' 이 아니냐고.. 내게 물었다.

끊임없이 나를 죽여가며 얻어낸.. 공허한 가면극.
어차피 그게 진실인지 아닌지는 중요한 게 아니잖아.
처음부터 허구라는 것을 알면서도 실제처럼 착각하고 공감하는 연극처럼
가면이라는 연출로도 당신들을 속이기에는 충분했으니까.

어차피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당신들이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나 역시도 그러니까.

내가 같이 죽어달라고 했냐?
같이 피를 흘리고, 상처를 내자고 했냐?
아니잖아. 그런데 왜 당신들은 내게 자꾸만 강요를 해?
왜 자꾸 날 없애려고 해?

내가 어떤 기분으로 나를 그어내는 지,
그럴 때마다 잔류하는 죽음이라는 강박과 고통이라는 공포를 이해해달라고 한 적 없잖아.
언제나 형식적인 질문과 답이 오갈 뿐, 결국은 무엇 하나 직시하지 않아.
일방적인 걱정이라는 보살핌 속에서 나는, 이렇게나 망가지고 있었다는 걸..

그 누구도 누군가를 이해할 수는 없어.
지식으로 아는 것과 경험으로 아는 것이 얼마나 다른지..
이해한다는 그 상냥한 거짓말을 경험한 이제는 알 수 있으니까.

그렇기에 속일 수 밖에 없는 거야.
그걸로나마 당신들 혼자서만은 타협할 수 있으니까.
아무리 상처내도 상대가 인식하지 못하면 타인에게 내 상처는 존재하지 않는 거잖아.
그렇게 당신들은 내 가면만이 '나' 라고 착각하고 그거에 만족하면 돼.
아무리 상처내고 피를 흘려도 보여주지 않으면 그만이니까.
이제까지 그렇게 만족해온 것처럼, 그렇게 내가 죽을 때까지.
내가 다시 한 번 죽어줘야 만족할 당신들이니까.

언젠가 당신들은 내가 변하길 원한다고 했었지.
좀 더 밝은 방향으로, 과거에서 앞으로 걸어나갈 수 있기를.
하지만 그게 당신들과는 무슨 상관인데.
내가 변한다고 해서 당신들이 기뻐할 거라는 헛소리라면 집어치워.
그래서 뭐가 기쁜 건데? 기쁜 게 있기는 하냐?
아니면 자기만족인가? 죽어 마땅한 쓰레기 한 명의 인생을 구제해주었다는.

이해할 수가 없어.
웃으면서 나를 죽이려고 하는 당신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 건지..
그것이 아무리 좋은 의도일지라도 나를 죽이려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잖아.
당신들이 원하는 건 나와의 공존이 아니라 오직 완전한 가면 뿐이니까.

그런 가면 뒤에서 내 연극에 함께해준 당신들을 얼마나 경멸하고 있는지 모를테지.
내가 얼마나 당신들을 증오했는지 알지도 못한 채 끝날 거라고 생각해.
그 타인이라는 존재에 수 없이 절망하고 환멸했던 나 또한
누구도 알아주지 못한 채 사라져갈 거라는 걸..

그래, 당신들과 나, 우리들이 키워 낸 증오가 결국 날 잠식해가는 거야.
'가면' 과 '이면' 이라는 모순으로.. 또 저주로..

살겠다고 발버둥치는 그 모습이 너무나 가엾고 역겨워서
하루빨리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Posted by sey :

어차피.. 삶에 대한 미련도, 절실함도 없는 것이 아니었던가..
비록 살아있어도 이미 난 죽은 것과 다름없을테니..

그때 죽었더라면, 다시 눈을 뜨지 못했더라면
지금의, 그리고 앞으로의 현실을 마주하지 않아도 됐을텐데..
-살아있음을 후회한다.
다시 살아 움직이는 나를 저주한다.

고통에 무슨 의미가 있다는 것인지..
의미 없는 고통과 이유조차 상실해버린 증오만이 핏방울처럼 흘러내린다.
가면과 이면.. 우리는 더 이상, 서로의 행복을 위해서 서로를 죽이는 것이 아니니까..
이제는 그저, 모두 다 그만두고 싶을 뿐..
피로 얼룩진 손을, 칼을 바라보며 서로의 침묵 속에서 침전한다.

싸워나간다는 건, 지킬 것이 있는 사람들만의 사치일 뿐이기에
나에게는 싸워나갈 필요도, 이유도 없어.
싸울 수 없다면.. 그래서 이길 수 없다면.. 그리고 그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그저 소멸하면 그만일테니..
살아있는 건, 지금까지만으로도 충분하잖아..

나는 빛날 수 없지만,
너는 빛날 수 있기에..
Posted by sey :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을 거라고 믿었던 내일.
그 속에서 다시 눈을 뜨고 마주하는 건, 나를 부정하는 현실뿐임을-.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다는 걸 깨달은 건 언제부터였을까.
다시 깨어난 그 순간부터 그림자처럼 쫓아다니는 고통과 공허함 그리고 쓸쓸함.
한 번도 추구한 적이 없는 행복을, 미래를 이제 와서 기대하지도 않는데.
전보다 더 괴롭고, 더 불안하고, 더 힘든 현실만이 날 감싸 안아.

그렇게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 결국엔 날 더 괴롭게 해.
어쩌면 이것마저도 내가 준비해놓은 복수의 굴레인 걸까.
그러니까 이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아.
아무리 노력해도 결국은 이렇게 무엇 하나 바뀌지 않잖아.

혼자임을 자각한다.
혼자서 걷는 길, 혼자서 먹는 식사, 그리고 나 혼자서만이 기억하는 약속.
비웃음이 나온다. 당신한테는 그렇게 쉽게 잊혀져버린 약속인데도.
기억한다고 해서 누구 하나 알아주지 않는데도.

차라리 깨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걸.
그랬다면, 이렇게 일그러진 현실을 마주하지 않아도 됐을 텐데.
놓아버린 것들이 이렇게 괴롭다는 걸 알게 되지 않아도 됐을 텐데.
그렇게 하나씩 나를 잃고, 당신을 잃고, 또 잃어버린다.


그래,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거라는 걸 알고 있었어..
이렇게 당신마저도 나를 경멸하게 될 날이 올 거라는 걸..

결국은 이렇게 닿지 못하게 될 거라는 걸..

Posted by sey :
현실은 이렇게나 마음 먹은대로는 되지 않아..
빛으로 가득할거라고 생각했었던, 내가 바래왔던 현실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음을 깨닫는다..

그렇기에 힘을 원했어..
아주 조금일지라도, 그런 현실을 바꿀 수 있기를 바랬다..
하지만 난 현실을 바꿀 수 없었어..
현실을 바꾸기보다는 그런 썩은 현실과 같이 썩어가는 게 더 편하다는 걸..
그리고 그것만이 답이라는 걸 알아..

아무리 폭력을 휘둘러도 언제나 현실은 그대로일 뿐..
그래, 나한테는 처음부터 없었던거야.. 현실을, 사람을 바꿀 수 있는 힘 따위는..
소중한 것을 버리고, 미래까지 버리고 내가 얻어낸 힘이라는 건..
그런 강함이 아니니까..

나약한 건 죄악이야.
나약하기 때문에 짓밟히고 현실로부터 도태된거야.
그러니까, 나약했던 자신을 증오했어.
증오만이 내가 가질 수 있었던 유일한 구원이었으니까.

증오로 현실을 바꿔냈어.
나를 괴로운 현실로부터 구해줬어.
아무도 잡아주지 않았던 내 손을 잡아줬어.
다른 사람에게 기대야만 살아갈 수 있었던 나약함을 버리게 해줬어.
나를 위로해준 건 다른 누구도 아닌, 증오 하나 뿐이었어.

거울에 비친 네 웃음에서 이미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아..
그러기엔 너무 먼 길을 걸어왔어..
터져나오는 증오가 광기가 되어 날 잠식한다..
이제는 증오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가 없어..

난 여전히 나약해.. 너무나 나약해서 화가 치민다..
그러니까.. 그때처럼 다시 현실을 바꿔줘..
다시 한 번, 나를 구원해줘..
언제나처럼 그 대가라면 얼마든지 피를 흘려줄테니까..
Posted by se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