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 - 디어 클라우드 (Dear Cloud)


나는 어제보다 더 많이 울어..
아니 매일 아침 미칠 것 같아..
사실이라고는 나는 붉은 가면을 쓰고
거짓 웃음만 짓고 있는거야..

나는 어제보다 더 내가 미워..
소리 없이 사라지고만 싶어..
어제보다 더, 오늘 아침 보다 더
사랑한다는 다의 의미를 잃어..

날 지워줘.. 없었던 사람처럼
아프면서 살지 않을 수 있도록..
날 놓아줘..  끔찍한 상처들로
죽어가지않게 나를 지워줘..

오늘도 지나고 내일이 와도 모두 그대로인데
수 없이 외웠던 봄에 추억들..
또 하루가 지나도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로인데
아무것도 난 잊혀지지 않네..

날 지워줘.. 없었던 사람처럼
아프면서 살지 않을 수 있도록..
날 놓아줘.. 끔찍한 상처들로
죽어가지않게 나를 지워줘..

날 지워줘.. 마지막 네게 남은 부탁이야..
날 놓아줘.. 마지막 네게 주는 진심이야..
날 지워줘.. 날 놓아줘..
날 부서줘.. 날 놓아줘..
더 이상 아프지 않게, 내가 죽어가지 않게
없었던 사람처럼 날 지워줘..
Posted by sey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얼음요새 - 디어 클라우드 (Dear Cloud)


얼음요새를 향해 걸었지..
얼어버린 두 귀를 감싸며
흐릿해진 길을 더듬어
따뜻한 널 안기 위해서
그렇게 겨울을 걸었지..

겨울 가운데 네가 있었고
용기를 내어 네게 다가갔어..
넌 아름답고 잔인했지..
영원한 사랑은 내게 없을 거라며
차갑게 날 밀어냈어..

눈부시도록 아름다워 안되는 줄 알면서도
작은 기적이라도 내게 찾아와 줄 수는 없는지..
온갖 차가운 말로 내 맘을 얼어붙게 해..
부디 나약한 내 손을 잡아줘..

너는 아무리 아니라 해도
나는 여전히 널 보고있어..
얼음 같은 너의 영혼은
멈추지 않는 이 추위 속 겨울과
꼭 닮아있구나..

눈부시도록 아름다워 안되는 줄 알면서도
작은 기적이라도 내게 찾아와 줄 수는 없는지..
온갖 차가운 말로 내 맘을 얼어붙게 해..
부디 나약한 내 손을 잡아줘..

눈부시도록 아름다워 안되는 줄 알면서도
작은 기적이라도 내게 찾아와 줄 수는 없는지..
온갖 차가운 말로 내 맘을 얼어붙게 해..
부디 나약한 내 손을 잡아줘..
Posted by sey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상곡 (夜想曲) - 김윤아


바람이 부는 것은 더운 내 맘 삭여주려
계절이 다 가도록 나는 애만 태우네..

꽃잎 흩날리던 늦봄의 밤.. 아직 남은 님의 향기..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애달피 지는 저 꽃잎처럼 속절없는 늦봄의 밤..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구름이 애써 전하는 말, 그 사람은 널 잊었다..
살아서 맺은 사람의 연 실낱 같아 부질없다..

꽃 지네, 꽃이 지네.. 부는 바람에 꽃 지네..
이제 님 오시려나.. 나는 그저 애만 태우네..


바람이 부는 것은 더운 내 맘 삭여주려
계절이 다 가도록 나는 애만 태우네..

꽃잎 흩날리던 늦봄의 밤.. 아직 남은 님의 향기..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Posted by sey :





안녕히 계세요 - Nell


공허한 메아리와
또 익숙한 낯설음이
끝이 없는 기대와 체념의 소모전이 날..

언제부터였나요.. 잘 생각해봐요..
알고 있으면서 왜 자꾸 묻나요..
입 닥치고 그냥 내놓기나 해요..

잔인한 관계의 기술과
너무 얕은 감정의 깊이가
보이지 않는 수 없이 많은 세상의 틀이 날..

언제부터였나요.. 잘 생각해봐요..
알고 있으면서 왜 자꾸 묻나요..
입 닥치고 그냥 내놓기나 해요..


앞이 보이질 않아..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밀려오는 불안함에 난..
숨이 멎을 것 같아..
한 알씩 넘겨질 때마다 목이 메는 비참함에 난..
알고 싶지가 않아..
그렇게 알아갈 때마다 밀려오는 두려움 속에 난..
숨이 멎을 것 같아..
미칠 듯 그어질 때 마다 나를 집어 삼킨 이 고통을 끝내고 싶어..

손목을 긋던 목을 매달던 뭐라도 해봐요..
뛰어내리던 부숴버리던 어떻게 해봐요, 좀..

손목을 긋던 목을 매달던 뭐라도 해봐요..
뛰어내리던 부숴버리던 어떻게 해봐요, 좀..
Posted by sey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방 안에서 - 로로스 (Loro's)


의미 없는 하늘엔 별 두 개..
내 심장 두 개..

변해버린 밤 공기를 향한
알싸한 담배 연기..

짙어지는 어둠 속 그림자는 잠이 들고
깨어나는 아픈 기억들을 안고 나도 잠이 든다..
잠이 든다..

춤을 추는 촛불은 아름답구나..
말이 없는 먼지는 웃고 있구나..
비행하는 영혼은 쓸쓸하구나..
잊혀진 사랑은 눈물겹구나..


춤을 추는 촛불은 아름답구나..
말이 없는 먼지는 웃고 있구나..
비행하는 영혼은 쓸쓸하구나..
잊혀진 사랑은 눈물겹구나..

Moon will always rise..
Sun will always rise..
When you wanna know..

Wanna know.. wanna know.. wanna know..

Moon will always rise..
Sun will always rise..
When you wanna know..

Wanna know.. wanna know.. wanna know..
Posted by sey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난 모르죠 - Natural


뜻 모를 수 많은 얘기들..
모두 다 끝나고 난 후에
난 어딜 향해가는지 나만 홀로 남겨져..

미뤄왔던 일들을 하고
깊은 잠에 들기도 했죠..
난 아무 일도 없는 듯 그렇게 살고 있어..

모르겠죠.. 난 모르죠..
그대를 난 놓칠 것만 같아요..
그대를 다시 볼 수 없다는 건
그건 내 잘못이겠죠..
미안해요..
 
준비했던 많은 바램들..
이뤄질 수 없었나봐요..
난 미처 알지 못하고 그대만 바라봐요..

모르겠죠.. 난 모르죠..
그대를 난 놓칠 것만 같아요..
그대를 다시 볼 수 없다는 건
그건 내 잘못이겠죠..
미안해요..
 
쉽진 않죠, 다가서는게..
한동안 난 많이 아파해야죠..
멀리서 너의 소식을 들으면
난 생각에 잠기겠죠..
그대여..

Posted by sey :

사용자 삽입 이미지



Falling Slowly - Once O.S.T


I don't know you but I want you all the more for that..
난 당신을 모르지만 그러기에 더욱더 당신을 원해요..

Words fall through me and always fool me
And I can't react..
난 늘 할 말을 잃고 바보가 되어 어쩔 줄 몰라하죠..

And games that never amount to more than they're meant
Will play themselves out..
서로를 속이는 의미 없는 게임은 우릴 지치게 할 뿐이에요..


Take this sinking boat and point it home..
가라앉는 이 배를 붙잡아줘요..

We've still got time..
우린 아직 늦지 않았어요..

Raise your hopeful voice..
희망의 목소릴 높여봐요..

You have a choice
당신은 선택을 했고

You make it now..
 이젠 결정할 시간이에요..


Falling slowly, eyes that know me
날 보는 당신의 두 눈에 눈물이 흘러도

And I can't go back..
난 돌아갈 수 없어요..

Moods that take me and erase me..
날 사로잡고 날 지워버린 감정들..

And I'm painted black..
난 깊은 절망에 빠져있어요..

You have suffered enough and warred with yourself..
당신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충분히 괴로워했어요..

It's time that you won..
이제 당신이 자유로워질 때가 온거에요..


Take this sinking boat and point it home..
가라앉는 이 배를 붙잡아줘요..

We've still got time..
우린 아직 늦지 않았어요..

Raise your hopeful voice..
희망의 목소릴 높여봐요..

You have a choice
당신은 선택을 했고

You've made it now..
이제는 결정해야할 시간이에요..


Falling slowly sing your melody..
천천히 당신의 노래를 들려줘요..

I'll sing along..
내가 함께 할테니..

Posted by sey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 안의 그대가 지쳐갈 때 - 서정우 (Bastof Lemon Ending)


작은 기억까지도 정말 잃고 싶진 않은데
미안해, 희미해졌어..

지난 나의 사랑이 너무 부족한 것이라면
미안해, 정말 미안해..

네가 없는 세상도 내겐 익숙해져버렸어..
미안해, 이럴 수는 없어..

언제까지 너만을 사랑하겠다던 약속이
미안해, 이젠 힘들어..

내게 한 번 말해봐, 원망의 말이라도 좋아..
항상 혼자라는 외로움에 지쳐가잖아..
너는 아직 나만을 사랑하고 기억하는지..
혹시 나처럼 지쳐가는지..

사랑이 지쳐버려..
이젠 눈물 되어 흘러..
다시 너를 만나 사랑하고 싶은데..
미안해, 혼자 남아 살아가는 날들이 힘들어..
다시 내게 돌아와줘요..


내게 한 번 말해봐, 원망의 말이라도 좋아..
항상 혼자라는 외로움에 지쳐가잖아..
너는 아직 나만을 사랑하고 기억하는지..
혹시 나처럼 지쳐가는지..

사랑이 지쳐버려..
이젠 눈물 되어 흘러..
다시 너를 만나 사랑하고 싶은데..
미안해, 혼자 남아 살아가는 날들이 힘들어..
다시 내게 돌아와줘요..

사랑이 지쳐버려..
이젠 눈물 되어 흘러..
다시 너를 만나 사랑하고 싶은데..
미안해, 혼자 남아 살아가는 날들이 힘들어..
다시 내게 돌아와줘요..

힘들어.. 다시 내게 돌아와줘요..
Posted by sey :
사용자 삽입 이미지


Separation Anxiety - Nell


분리불안 증후군 (Separation Anxiety) ;

어떤 대상을 향해 강한 애착과 집착을 가지고
그것을 잃었을 때면 상실감, 슬픔, 우울함과 불안함을 느끼는 증상


Healing Process 앨범 이후의 긴 공백을 깨고 발매된 앨범, Separation Anxiety.
Healing Process 앨범에서 상처와 분노, 그리고 모순된 치유를 이야기 했다면
이번 Separation Anxiety 앨범은 그 이후,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
서서히 조여오는 우울함, 불안함을 이야기 하는 앨범이 아닐까..

많은 시간이 흘러서 분명 이별의 시간만큼 괴롭지도, 아프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행복하지도 않아..
그저, 하루하루 멀어져가는 추억에 매달려 있을 뿐..

소중했었던만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불안해하고,
잃어버린 후에는 함께 했던 기억이 심장을 죄여와-

차라리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몰랐었다면 좋았을텐데..
어째서 잃어버려야만 했던걸까..

우울하지만 격렬하지 않은 차분함..
죽을 만큼 괴롭지는 않지만 치유된 것은 아닌 흉터..
지워지지 않는 당신과의 기억..

치유되지 않은 상처와 침묵하는 당신, 그리고 우리들의 추억..
조금은, 내 이야기를 해도 괜찮을까..?


'어쩌면 우리는 사랑이 아닌, 집착이었을까요..'
Posted by sey :



보옴이 오면 - 푸른새벽


보옴이 오면 음..
모두들 한 번쯤 뵙고 싶어요..

보옴이 오면 음..
놓아둘 곳 있겠지요..

지금 이렇게 버티고나면
그때 행복할까요..

삶은 조금씩 힘겨워져만 가는 걸
깨닫는 나이가 되고

난 가끔씩 울지 못해 웃어 보이고
가만히 고통을 껴안아요..


보옴이 오면 음..
그대를 만나러 가고 싶어요..

보옴이 오면 음..
머무를 곳 있겠지요..

지금 이렇게 버티고나면
그때 행복할까요..

삶은 조금씩 힘겨워져만 가는 걸
깨닫는 나이가 되고

난 가끔씩 울지 못해 웃어 보이고
가만히 슬픔을 껴안아요..

Posted by se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