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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은, 아무것도 없었어..
보이는건 끝 없이 펼쳐진 하늘과 도로 뿐..
언제나 거절당해야만 했던 타인도, 쓸쓸함도, 괴로움도 없었어..

혼자, 혼자, 혼자.
익숙해진 그 허전함에 안도감을 느껴..
상처받을 일도, 관계의 기술에 역겨움을 느낄 일도 없는..
혼자라는 사실에 안도하고 있던 시간들..

처음으로 ...라고 생각했어-..
Posted by se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