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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평범한 일상이 깨져버렸을 때..
돌아오지 못할 그 순간이 영원처럼 느껴진 적이 있다..

어째서 잊어버리고 있었던걸까..
잃어버릴 수 있다는걸, 닿지 못할 수도 있다는걸..
'함께' 라는 것을 너무나 당연한 것처럼 여기고 언제나 잃어버린 후에야 알게 돼..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던 당신과의 거리..
혼자만이 닿으려 하는 무의미함과 소중함의 망각..

저기, 당신은 그런 생각을 해본 적 있어?
만약 우리들을 이어주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상들이 사라져버린다면..
만약 정말로 그대로 닿지 못하고 사라져버린다면..
나는 무엇을 생각할까.. 당신은 무엇을 생각할까..
그렇다면 이미 당신에게서 나는 잊혀지는걸까..

당신은 나를 그리워해줄까..

Posted by se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