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을 잃어버린 속죄는 의미가 있는 걸까-
죄는 지워지지 않는다고, 마치 그렇게 속삭이는 것처럼 심장을 죄여온다.
용서해줄 대상이 없는데도 나는, 용서받을 수 있을까..
이런 나를, 용서해줄까..

달라진 것은 없다.
여전히 수평선만을 그릴 뿐..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아아, 그래, 달라진 것은 없으니까..

왜, 여기까지인 건지..
...추해.

Posted by se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