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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wood, United States.


이제까지와는 조금 다른 여행이었다.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얘기하고, 시간을 공유하고, 헤어졌다.

당신들은 내게 많은 것들을 가르쳐주었지.
처음으로 보고, 처음으로 해봤던 수 많은 것들.

당신들의 모습을 좀 더 카메라에 담고 싶었고,
가능하다면 당신들에게 비춰질 내 모습이, 이런 모습의 내가 아니고 싶었어.
좀 더, 웃어주고 싶었는데..

어째서인지 그 시간들 속에서 만큼은 잊을 수 있었던 것 같아.
복수, 증오, 환멸.
사실은 그대로 잊어버려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았어.

하지만, 그럴 수는 없겠지..
거긴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아니니까..

다녀왔습니다-
내가 가장 증오하는 곳이자, 가장 괴로운 곳이며..
그리고 내 모든 것이 있는 곳으로..
Posted by se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