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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다는 것의 허무함을,
기대한다는 것의 불안함을 빛으로 바꿔갈 수 있을까..
아니면 그저 재가 되어 바람에 흩날리게 될까..

악몽 같은 현실에서 깨어난 밤에는
핏방울이 눈물처럼 흘러내려..

이제 내게는 보이지 않아..
이렇게 눈부심으로 물든 세상으로- 날 데려가줘..

Posted by se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