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sed reality'에 해당되는 글 188건

  1. 2007.04.02 happy birthday for anice.. 2
  2. 2007.04.01 for give me..
  3. 2007.03.31 꿈.. 1
  4. 2007.03.11 you know how I've waited.. 2
  5. 2007.02.26 the paradise.. 2
  6. 2007.02.19 the end of dream..
  7. 2007.02.18 Healing Process..
  8. 2007.02.15 You're wrong..
  9. 2007.02.12 참회..
  10. 2007.02.02 그리움..

생일 축하해-..
그리고 미안해-..

Posted by sey :
이제서야 꿈의 의미를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모두가 비 속으로 하나 둘씩 사라져가고..
회색 하늘 아래에서 빛바랜 추억으로 버려지겠지..
결국엔.. 어쩔 수 없는거야, 변할 수 없는..

미안해, 용서해줘-..
지치고 또 지쳐서.. 더는 버텨낼 힘이 없어..
나는.. 이게 한계인걸까..
하지만 괜찮을거야.. 그래, 오히려 그 편이 더 나을거야..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내가 있어야 할 자리로-..

용서하지 마, 난 용서하지 않을거야..
그것이 지금까지의 노력을, 미래를 무너뜨리는 것일지라도, 상관 없어..
가식은 지금까지만으로도 충분해..
사실은 알고 있었잖아? 끝 없는 거짓과 모순일 뿐이라는걸..
그걸 애써 감추고 숨기려 했을 뿐..
그러니까 만약 나와 마주칠 수 있다면.. 날 용서하지 마..
그래, 현실 따윈 다 무너져버려-..

잔인한 우연이야..
그런 꿈을 꾸고, 기억하고, 그 의미를 알아버렸다는건..
그것도 나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는 방식으로..
그렇다면 울어야하는걸까.. 몸서리 쳐지도록 느껴지는 현실에의 증오를 애써 억누르지 못하고..
도대체 얼마나 더 원하는거야.. 이제서야.. 이제와서..

그러니까 결국 어쩔 수 없는거잖아,
그것이 나의 한계라고 생각하는건.. 그것이 고작이라고 생각하는건..
보이는 것 모두가 그것을 증명하는데..
대체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거야.. 단 한 번도 예외를 만들어주지 않았으면서..
원하지 않았는데도 반복할 수 밖에 없었고..
원하지 않았는데도 꿈을 재현할 수 밖에 없었잖아..
그러니까 날 좀 내버려 둬.. 알았으니까, 미치도록 잘 알았으니까..

정말 오랜만이지.. 온 몸이 피로 얼룩진 모습 말이야..
걱정하지마.. 원하는 만큼 다시 피를 흘려줄테니까..
원하는 만큼 다시 짓밟아줄테니까..
그래, 나만 없으면 돼-..

다시는.. 다시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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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y :

무슨 이유였을까, 인정받고 싶었어-..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꿈 속의 누군가에게..

노래를 불렀어, 슬픈 노래..
멜로디가 귓가를 흘러가고 주위는 온통 검은색으로 가득해..
가느다란 빛 사이로 자꾸만 흐릿해져가는 시야..
눈에 가득찬 무엇 때문에 왜곡되어 보이지 않는 현실..
갑자기 그 누군가가 나에게 다가와 내 얼굴을 닦아줬어..
놀라고 슬픈 가득한 표정으로-..

가까스로 보이는 오른쪽 눈으로 내 얼굴을 닦아준 그 사람의 손을 봤어..
피로 물든 손.. 아무도 잡아주지 않았었던, 내 피 묻은 손과 같아..

아, 그렇구나..
눈물 때문에 눈 앞이 보이지 않는줄 알았었는데..
지금 난 피를 흘리고 있는거구나..
눈에서 흘러내린 피가 어느새 옷까지 붉게 물들이고
얼굴은 말라 비틀어진 피와 피 비린내로 가득해..

날 걱정스레 쳐다보는 그 사람에게..
웃어주었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어..
아무렇지도 않다고.. 괜찮다고..
어쩌면 기뻤던건지도 몰라..
그때처럼, 난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음에..

들리지가 않아.. 기억나지가 않아..
분명.. 그 사람이 나에게 무언가 해줬던 말이 있었던 것 같은데..
마치.. 세상의 소리가 다 사라진 것만 같아..

이제서야 조금씩 다시 주위가 보이기 시작했어..
피로 얼룩진 옷, 손, 그리고 얼굴..
밖은 비가 오고 있구나.. 비가 오는 날 특유의 냄새로 가득해..

누군가 하나 둘 씩 지나간다.. 그리고 비 속으로 사라져가-..
어느새.. 내 피 묻은 얼굴을 닦아준 그 사람도 사라졌어..

그리고 난.. 다시 혼자..
핏방울이 떨어진다.. 툭- 툭- 툭-..

Posted by sey :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은 기분이야..
아니.. 잠깐 착각하고 또 망각했던 것 뿐일거야..

지금에와서는 말야, 조금은 후회가 들어..
상처 받지 않을 수 있었을텐데..
누구도 상처 입히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있었을텐데..
난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에 구원받고 싶었던걸까..

헛된 환상에 젖어 과거의 나를 배신할 수 없다는걸..
다시 한 번 자각해..
하지만, 괜찮을거야.. 더 괴롭더라도, 더 힘겹더라도..
차라리 볼 수 없었다면 몰랐을 기억들이 이미 새겨졌다고 하더라도..
나에겐 그 고통을 견뎌낼 자신도, 힘도 없으니까.. 정말 다행이야..

쉬고 싶다..
지금 잠들면 이대로 다시는 깨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Posted by sey :
...그래, 알고 있어.

낙원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 어디에도..
그런데도 난.. 왜 자신만의 낙원을 찾고 있는걸까..

찾고자 했던 대답, 의미..
절망 속의 빛, 모든 고통의 해방..
내가 바래오던 것들이 헛된 환상이 아닌, 현실일 수 있는 곳..
그곳이 나의 낙원..

낙원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 어디에도..
현실 속에서 도망칠 곳도 없어..
하지만 현실의 고통을 버텨낼 자신이 없다..

낙원도, 도망칠 곳도.. 그리고 고통을 버텨낼 자신도 없다면..
결국 고통을 느끼는 네 존재 자체를 없애버리면 돼..
그것이 영원한 안락으로, 존재하지 않는 낙원으로의 길..

...그래, 알고 있어.
낙원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하지만 알고 있어, 존재하지 않는 낙원으로의 길을..
남은건 그 길을 걸어가고자 하는 너의 선택 뿐..

기다리고 있을게, 여기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낙원에서..
언젠가 찾아올 나의 계약자, 너를 위해..
Posted by sey :

절망을 노래하자, 더 이상의 구원이 존재하지 않음에 환희하며-

가면을 쓰고, 단단한 껍질 속에 들어가..
또 다시 그 핏빛 심연 속으로,
모든 것이 흑백으로 정지되버린 그 시간으로-..

그래, 현실과 공존하는 현실의 현실..
...꿈은 끝났어.
Posted by sey :
안녕- 그 한 마디 말에 무색해지는 수 많은 약속-..
실로 가벼운 관계의 무게 하찮은 존재와 기대를 위한 참회-..

아니길 바라겠죠, 적어도 너만큼은 말이죠-..
하지만 너 역시 같단걸 알게되고 나선
또 아니라 말하겠죠, 적어도 너만큼은 말이죠-..
그렇게 또 거짓은 꼬리에 꼬리를 물겠죠-.. [ Nell, 현실의 현실 ]


돌아가고 싶군요..
너무 흔한 얘기지만, 정말 이말 밖에는 어울리지가 않아요.. [ Nell, 그리움 ]


아무도 없군요, 예상했던대로-..
다시 하얀 방 침대 속에서 난 혈관 속 친구를 맞이해-.. [ Nell, Beautiful Day ]


시간이 흐르고 또 내 맘이 흘러서 그렇게 당신도 함께 흘러가자는데
정말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대체 언제쯤이나 난 당신에게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그런 날이 오기는 올까요-.. 그때까지 견딜 수 있을까요-.. [ Nell, 마음을 잃다 ]


앞이 보이질 않아..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밀려오는 불안함에 난..
숨이 멎을 것 같아.. 한 알씩 넘겨질 때마다 목이 메는 비참함에 난..
알고 싶지가 않아.. 그렇게 알아갈 때마다 다가오는 두려움 속에 난..
숨이 멎을 것 같아.. 미칠 듯 그어질 때마다 나를 집어 삼킨 이 고통을 끝내고 싶어..
[ Nell, 안녕히 계세요 ]


기억이라는 것 말야, 꽤나 편리하게 작용해..
도대체 언제 그랬냐는 듯 모두 지워버린채..
정말 너무 이기적이게 혹은 너무 잔인하게..
"이번에야말로 진짜일거라고 생각해, 사랑해.."

인간이란 존재 말야, 생각 이상으로 용감해..
도대체 언제 그랬냐는 듯 모두 잊어버린채..
정말 너무 대단하게 혹은 너무 멍청하게..
"이번에야말로 진짜일거라고 생각해, 사랑해.." [ Nell, Meaningless ]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과 니가 필요로 하는 나의 모습이
같지가 않다는 것, 잘못된건 아니지 않나요.. 미안할 일 아니지 않나요..

그런 나약한 인간일 뿐인데 대체 내게서 뭐를 더 바라나요.. [ Nell, 한계 ]
Posted by sey :
당신은 틀렸어..
하긴, 날 직접 본 적도 없으니 틀릴 수 밖에 없겠지..

내가 더 낫다고?
...무슨 개소리냐.
객관성의 문제가 아닌 주관성의 문제야, 이런 가치판단은..
그렇기 때문에 당신 같은 제 3 자는 판단할 수 없어..

아무리 내가 잘해주려고 해도 선택은 타인이 아닌, 자신이 하는거야..
그리고말야, 난 이미 답을 알았어..
답이 나와있는 가치의 비교, 존재의 의미, 지속성과 비교되는 빛바랜 감정..
그래, 난 절대로 그 이상의 존재는 될 수 없어..
당신은 그걸 나한테 가르쳐주었어, 정말로 고마워.

그 정도라면.. 내게서의 치유는 끝난 것 같아..
이제는 혼자서도 걸어갈 수 있을거야..
그렇기 때문에 또 다른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었던거겠지..
그때라면 도대체 언제 그랬냐는 듯 모두 잊어버린 채
또 다시 상처받을지도 모르겠지만, 걱정마..
어차피 내가 아닌 또 다른 누군가에 의해 치유될거야..
그때에도 이번에야말로 진짜라며 타인을 속이겠지..

난 나약한 인간이야..
내가 줄 수 있는 것 그 이상을 줄 수 없음에 미안해해야하는건 이제 그만 둘래..
나한테서 대체 뭘 더 바래?
Posted by sey :
하찮은 존재와 기대를 위한 참회..


기다리고 또 기다렸었어..
그런데 어째서 씁쓸함만이 남는걸까..
아무런 기쁨도 웃음도 보이질 않는 자각..

당신들은 정말로.. 기뻐해줄까, 웃어줄까..
하지만, 난 못하겠어..
힘 없이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가 들린다..

그래- 변하는건 없어, 아무것도..
그렇게 또 언제 그랬냐는듯 잊어버리고..
나약함에 주저앉아 현실을 바라보게 될거야..


Untruth penitence for revenge..
and the sacrificed soul for revenge..

I.. will choice the illusion.. not the real..
I'm okay.. although it's not the real, because I've equipped the mask..
Posted by s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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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고 싶군요.. 너무 흔한 얘기지만..
정말 이 말 밖에는 어울리지가 않아요..

온통 너의 얘기로 대화를 채우고..
너의 생각들로 노래부르던 그때..

하지만 난 너무 어리석어서 잃어버린 후에야..
비로소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그리고 난 너무 바보 같아서 늦어버린 후에야..
또 이렇게 후회하고 있군요..

초라한 그 반지도 너의 환한 미소 앞에
눈부시게 빛나던 그때..

하지만 난 너무 어리석어서 잃어버린 후에야..
비로소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그리고 난 너무 바보 같아서 늦어버린 후에야..
또 이렇게 후회하고 있군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이미 늦어버렸지만 날 용서해요..
진심으로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요..
아직도 이런 날 위해 그렇게 기도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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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이런 무력한 자신이라서..
하지만.., 그리워..

그리워.. 그 모든 시간들이..
눈물겹도록.. 그립다..
Posted by se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