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항상 '최악' 을 생각해야만 해..
그렇지 않으면 실망할 뿐이니까..
꼬이고 또 꼬여서 결국엔 어쩔 수가 없게 되어버려..

그래, 한 두 번이라면 가볍게 넘길 수 있겠지..
하지만 그게 몇 번이나 누적되어 온다면.. 벗어날 수 없는거야..
아무리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해도..
보이는 현실이,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날 그렇게 만드는데..
나보고 대체 어쩌라는거야?

예외 따위 한 번도 존재하지도 않았는데,
대체 나보고 어떻게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는거야?

점점 지쳐가서 그냥 체념해버리는게 편해..
현실을 향한 분노가 쌓이고 쌓여서 자신을 향한 증오로 되돌아 올 뿐..
Posted by se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