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sed reality

전 못에 안좋은 추억이 있습니다..

sey 2005. 7. 19. 19:20
비누, 피아노, 스테플러에 이은 못에 대한 안 좋은 추억.. -_-;;
이것도 다시 유치원 시절로 되돌아갑니다..
(유치원 기간동안 제일 많이 다친 것 같네요.. 으음=_=a..)

보통 의자를 보면..
앉는 곳의 판때기(-_-;)를.. 위에서 못으로 박아 고정시키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그때 앉았던 의자는..
그 앉는 곳의 판때기가 쑥 빠지더군요..
물론 못은 그 판때기와 일치가 되서.. 그 판때기를 떼면 못도 같이 빠졌습니다..

그걸 보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만약 못이 들어가는 부분에 손을 넣고 앉으면 얼마나 아플까..?
...결국 손 집어넣고 그대로 앉았습니다.. -_-;;
(어린 아이의 순수함(?)이 때론 이런 일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쿨럭;)

몸무게의 무게까지 더해져서.. 그대로 못이 손가락 뚫고 지나갈 뻔 했습니다.. T-T..
정말 아프더군요.. -_-;; 손도 안움직이고.. (...)
또 다시 피가 줄줄줄.. 이번에는 좀 심하게 다친지라 유치원 선생들 전부 동원되서..
치료하고 또 다시 다른 얘들보다 일찍 집에 갔습니다.. 잇힝 ~(-_-)~

그리고 집에 가서 확인해보니.. 손톱 안이 피로 가득차서..
새빨갛더군요.. 그 당시엔.. 그러고 살아야해? T^T)?..
라며 상당히 상심했던걸로 기억하지만..

결국 또 그냥 잤습니다.. -_-;;

P.s, 상처를 치료하기 위한 인간의 본능이라구요(~ㅡ_-)~